리모델링 견적에서 철거비·폐기물비가 빠졌다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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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견적 총액이 유난히 낮다면 자재 할인보다 먼저 철거와 폐기물 처리가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존 마감을 뜯는 일은 새 자재를 붙이는 것만큼 인력과 운반이 필요하고, 현장 조건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다.

견적서의 철거 범위가 구체적인가

“기존 철거” 한 줄만 있다면 바닥, 타일, 가구, 문틀 중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철거 대상의 면적이나 수량, 덧방 부분의 처리 방법을 적어 달라고 한다. 욕실을 열었을 때 젖은 미장층까지 제거하는지처럼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범위도 기준을 정해 둔다.

폐기물은 버리는 순간에도 비용이 든다

폐기물 마대, 차량 운반, 처리장 반입이 각각 포함됐는지 살핀다. 엘리베이터 보양과 사용료, 계단 운반, 차량이 건물 앞에 서지 못할 때의 이동거리도 영향을 준다. 폐기물을 공용공간에 오래 쌓을 수 없는 아파트라면 반출 횟수가 늘 수 있다.

추가금 신호는 문구에서 보인다

“현장 상황에 따라 별도”, “철거 후 협의”가 여러 항목에 반복되는데 단가가 없으면 총액 비교가 어렵다. 예상 가능한 추가 작업은 단가표를 받고, 발견 즉시 사진과 금액 승인을 거치도록 약속한다. 기존 견적에서 제외된 품목에는 표시를 해 두어 포함된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다.

업체 비교는 같은 범위로 한다

한 업체는 완전 철거, 다른 업체는 덧방을 기준으로 냈다면 가격만 나란히 놓을 수 없다. 철거 깊이와 폐기물 반출, 바탕면 복구까지 같은 조건으로 다시 받아 본다. 공사 종료 후 현장 청소와 잔재 반출 책임도 계약서에 적어야 마지막 비용이 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