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가격과 인테리어 희망비용을 한 예산으로 섞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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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수리에 쓸 돈”을 하나의 숫자로 잡으면 계약금을 낸 뒤 남은 금액이 모두 인테리어에 쓸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잔금 외에도 세금, 등기, 이사비가 먼저 나가므로 공사 예산은 거래 자금과 경계를 그어야 한다.

매수를 끝내는 비용을 먼저 적는다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뿐 아니라 취득 관련 세금, 등기 비용, 중개보수, 이사비를 날짜별로 놓는다. 관리비 정산이나 기존 집 퇴거비처럼 작아 보여도 같은 주에 나갈 돈을 포함한다. 이 합계는 인테리어 계약금으로 당겨 쓰지 않는 금액으로 정한다.

공사는 필수와 희망으로 나눈다

누수와 전기 안전, 고장 난 보일러처럼 입주 전 해결할 항목을 먼저 견적 낸다. 멀쩡한 바닥 색상 변경이나 맞춤가구는 희망 공사로 분리한다. 두 목록을 섞지 않으면 견적이 커졌을 때 무엇을 미뤄야 할지 감정이 아니라 생활 필요로 결정할 수 있다.

결제 시점을 달력에서 확인한다

공사비 전액이 준공일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계약금과 자재 발주금이 잔금일 근처에 겹칠 수 있고, 가전 배송비도 입주 전에 결제될 수 있다. 업체별 지급 조건을 한 달력에 옮겨 가장 잔액이 낮아지는 날에도 생활비와 예비비가 남는지 확인한다.

남은 돈을 공사 한도로 착각하지 않는다

철거 뒤 추가 수리와 입주 지연에 쓸 여유가 필요하다. 예산이 남으면 처음부터 자재 등급을 올리기보다 필수공사 검수 후 선택 공사를 확정한다. 매수가격 협상이 끝났다는 안도감 때문에 인테리어 총액을 급히 계약하지 않는 것이 현금 흐름을 지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