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합가로 필요한 증축·개조비를 주택자금에서 구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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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방을 늘리거나 욕실을 고치는 비용은 일반 인테리어보다 생활 필요성이 크지만, 주택을 사는 돈과 한데 섞으면 실제 부족액을 알기 어렵다. 매수 완료에 필요한 돈과 합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공사를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합가에 꼭 필요한 공사부터 적는다
침실 확보, 화장실 접근성, 난방과 환기처럼 입주 즉시 필요한 항목을 먼저 뽑는다. 붙박이 가구나 고급 마감처럼 생활하면서 결정할 수 있는 선택 공사는 다른 표로 옮긴다. 증축이 포함된다면 인허가 가능 여부와 구조 검토 비용까지 확인해야 공사비가 현실적으로 잡힌다.
주택 구입비와 개조비의 지급일이 다르다
계약금과 잔금은 매매 일정에 따라 움직이지만 개조비는 설계, 자재 발주, 공정 완료 시점에 나간다. 취득 관련 비용과 이사비를 먼저 확보한 뒤 공사 단계별 지급액을 배치한다. 철거 뒤 발견될 보수에 쓸 여유자금도 가구 구매비와 분리해 둔다.
기존 담보 뒤의 추가자금은 별도 판단이 필요하다
보유 주택에 이미 담보대출이 있다면 개조비 전액이 그대로 마련된다고 볼 수 없다. 금융사와 취급업체마다 담보가치, 선순위 실제 잔액, 권리관계, 소득과 상환 여력을 보는 기준이 다르다. 필요한 금액과 사용 시기를 정리한 뒤 월 상환액이 합가 후 가계생활비를 압박하지 않는 범위인지 먼저 살핀다.
가족 부담은 공사 전에 합의한다
부모의 자금, 자녀 부부의 부담, 다른 형제의 지원이 있다면 증여인지 공동생활비인지 성격을 분명히 한다. 누가 어떤 공사비를 내고 주택 소유권에는 변화가 없는지 기록한다. 합가가 예상보다 짧아질 때 남은 설비와 비용을 어떻게 볼지도 미리 대화해 두는 편이 좋다.